콘 테크(Con-tech)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건설 업계의 프로세스와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향상 시키는 모든 기술 및 체계를 말합니다. 현대 건설 산업은 4차 산업 혁명의 영향으로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혁신적인 솔루션의 등장과 함께 급속도록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콘 테크란 무엇이고, 어떻게 건설 프로젝트 관리, 안전성 강화, 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 주요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콘 테크(Con-tech)란?
콘 테크는 건설 기술(Construction Technology)에서 파생된 말로, 단순히 새로운 건설 기술만 지칭하는 것이 아닌 건설 산업의 모든 첨단 기술 및 솔루션을 활용하여 기존 건설 프로세스 및 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최적화 하는 분야를 통틀어 지칭하는 말합니다. 다시 말해, 특정 혁신 기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기술 및 전략의 결합체로 건설 프로젝트의 효율성, 생산성, 안전성, 및 지속 가능성을 향상 시키는 체계 및 솔루션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 테크의 대표적인 적용 분야 및 방식은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디지털 현장 관리
- 데이터 분석
- 가상 현실 및 3D 모델링
- 자동화 및 로봇화
- 빅데이터 및 IoT
주요 동향
다음은 실제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고 있는 콘 테크의 주요 동향을 실제 사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마트 현장 관리
(엔젤스윙)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 하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업 “엔젤 스윙”에 투자하고 해당 기술을 실제 건설 현장 관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Procore) 프로코어는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으로, 건설 프로젝트를 크게 프로젝트 관리, 품질 안전 관리, 예산 및 자금 관리, 현장 생산성 관리 등의 주요 분야로 나누어 해당 분야 별 관계자들 간의 데이터 공유 및 의사소통 등을 지원하도록 계획된 솔루션 입니다. 대림건설은 프로코어와 같은 스마트 현장 관리 소프트웨어를 도입하여 현장 정보의 실시간 공유 및 원활한 협업을 지원하며 프로젝트 일정과 예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2) 디지털 플랫폼 구축
(Aconex) Aconex는 건설 프로젝트의 통합 비용 관리 및 프로젝트 협업을 지원하는 예산 관리 및 예측 솔루션 입니다. POSCO 건설은 아코넥스를 활용하여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여 프로젝트 문서 관리 및 협업을 지원,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3)가상현실(VR) 및 3D 모델링
(Matterport) 한화건설은 Matterport의 3D 스캔 기술을 활용하여 부동산 물건을 가상으로 탐색하고 시각적인 모델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3D 모델을 통해 설계 및 계획 단계에서 현실적인 가상 시각화를 제공하여 설계 오류를 사전에 발견하고 협업을 강화합니다.
(VDC) 미국의 Mortenson 사는 일찍이 시각화 기술과 가상 현실 기술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가상 설계 건설(VDC)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주력했던 대형 건설사로, VR과 3D 모델링을 활용하여 “Smart Project”를 개발하여 프로젝트 일정을 최적화하고 프로젝트 관계자 간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4) 자동화 및 로봇화
(Boston Dynamics) GS건설은 Boston Dynamics의 로봇 기술을 도입하여 공사 현장에 로봇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로봇은 위험 작업을 대신 수행하여 건설 현장 안전성을 강화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킵니다. 또한 로봇은 건설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고갈 되는 노동력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킵니다.
(자율 주행 장비) 미국의 Built Robotics사는 자율 주행 장비를 활용하여 건설 현장에서의 이동 및 운반 작업의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5) 빅데이터 및 인터넷 of Things(IoT)
(Bractlet) Bractlet은 건물 내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빅데이터와 IoT 기술을 활용하는 콘 테크 기업으로, 다양한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의 수집 및 관리를 통해 건물 전력 소비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건물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성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대우 건설은 Bractlet의 IoT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 내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
콘 테크 분야는 앞으로도 더 많은 실용적인 응용 프로그램과 발전이 예상되며, 크게 다음과 같은 4가지 방향으로 발전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마트시티 구축
콘 테크 기술은 스마트 시티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건물, 도로, 인프라 등이 연결되고 최적화되어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스마트 건물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도시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 시킵니다. - 자율 주행과 로봇 기술
건설 현장에서 로봇과 자율 주행 차량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봇들은 안전한 건설을 돕고, 3D 프린팅과 결합하여 건물 부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생산성이 향상되고 비용이 절감됩니다. - 디지털 트윈과 IoT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건물을 디지털로 복제하여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및 문제 해결에 활용됩니다. 이것은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예측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건물의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 생태 친화적인 건설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로 친환경 건설이 강조됩니다. 콘 테크는 친환경 재료 및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 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3D 프린팅을 사용하여 재생 가능한 자재로 건물을 제작하는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입니다.
결론
이렇게 콘 테크(Con-tech)란 무엇인지, 콘 테크의 주요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콘 테크 기술은 건설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으며, 미래 건설 프로젝트는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콘 테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적용은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건설 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들이 콘 테크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실험하며 이에 적응하는 노력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콘 테크 분야에서의 혁신은 건설 업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미래 건설 산업에 대한 지속 가능한 투자일 것입니다.